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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500주년기념음악회“깊은 탄식 속에서” 보도요청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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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11 조회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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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교회협 언론 2017 - 126호 (2017. 10. 11.)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목: 종교개혁500주년기념음악회“깊은 탄식 속에서” 보도요청의 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촛불민주화운동 1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음악회 “깊은 탄식 속에서”를 진행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조 반박문을 게재함으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은 당시 교회의 문제를 드러내었지만 그 바탕에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당시 일어났던 인문주의자들의 동참 속에 근대 시민사회로 급격히 전환되는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시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촛불민주화운동은 2016년 10월 29일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산재한 부조리가 당시 정권을 통해 분출되었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2017년 부활절은 4월 16일로 세월호 참사일과 겹쳤고, 500주년을 맞는 종교개혁기념주일은 10월 29일로 촛불집회가 시작된 날과 동일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종교개혁 정신과 촛불민주화운동 정신이 닮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 역시 단순히 500년 전의 사건에 대한 기념으로 끝내지 않고 종교개혁의 본래의 정신을 살펴보고자 <촛불민주화운동 1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음악회 “깊은 탄식 속에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깊은 탄식 속에서”는 2017년 7월 4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초연되었으며 원제는 “Aus Tiefer Not”으로 시편 130편이 이 구절로 시작됩니다. “깊은 탄식 속에서”는 슬픔, 비탄, 고통, 죽음 등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산재한 아픔을 시편의 전형적인 구조인 ‘탄식’과 ‘위로’의 시로 구성함으로 종교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음악회의 목적은 절망을 노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2,000여 년 전 다윗 왕이 그랬듯이, 인류사를 통해서 한 시대를 극복해 간 인간의 모습이 그랬듯이 이 노래를 통하여 희망에 도달하려 합니다. 실제로 시편 130편의 마지막 구절은 “그가 이스라엘을 속량하시리라. 그 모든 죄에서 구하시리라.”라는 확신으로 끝납니다. 이러한 시편의 구조를 받아들여 이 음악회는 네 시대에 걸친 “절망으로부터 희망”의 과정을 보여주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음악회의 구성은 아래 도표를 참조)

 

“깊은 탄식 속에서”는 시편의 정신을 오늘의 맥락에 적용한 5곡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덜란드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Cord Meijering)은 17세기 독일 30년 전쟁, 19세기 미국 노예, 그리고 21세기 콩고 전쟁 속에서 신음하는 민중의 고통을 형상화했습니다. 김치를 담궈 먹을 정도로 한국문화에 매우 친근한 그는 진양조와 중모리 장단을 소리북 연주에 얹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한’의 정서와 접목시켰습니다.

한국의 작곡가 이건용은 이 음악회를 위해서 서울시오페라단장까지 사임한 후 독일로 건너가 작곡에 임했습니다. 그는 학살이 끊이지 않았던 20세기를 애도하기 위해 1980년 5월의 광주를 주제로 선정하고 광주 학살을 직접 다룬 두 편의 시, 김남주의 ‘학살 1’과 고정희의 ‘학살당한 이의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로 이뤄진 ‘눈물비’(Tear Reans)를 작곡하였습니다. 또한 피날레 곡 ‘할렐루야’는 관중이 함께 제창하게 함으로 탄식을 극복하는 주체는 우리들 한명 한명임을 표현해 냈습니다.

 

“깊은 탄식 속에서”는 김홍수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가 지휘를 맡았고 합창은 Seoul Choral Musicians와 KNUA Recital Choir가 참여하며, 오케스트라 Di Pini가 연주합니다. 특별히 초청된 앙상블 Transit Place는 독일의 음악도시인 드레스덴을 기반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음악회 초연에 참여했습니다. 연주 중 앙상블은 탄식의 노래를 이끌어 가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위로의 노래를 연주합니다. 앙상블 Transit Place의 엘리자베스 홀머(Elisabeth Holmer)는 초연에서 ‘눈물비’ 후반부에 ‘관현아’, ‘상원아’, ‘종철아’, ‘한열아’ 등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 어머니의 비탄을 절절히 표현함으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종교개혁은 선을 긋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개신교’는 단절의 선을 긋고는 그 안에서 홀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선은 점점 길고 높은 담장이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선긋기를 즐겨하는 교회공동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속에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 종교개혁과 촛불민주화운동은 그 정신과 지향이 닮았습니다. 둘은 새로운 시대를 잉태했으며 또한 위태합니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염려의 대상이 되었지만 교회가 관심을 갖고 살아야할 이웃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깊은 탄식 속에서>는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 것입니다.”라는 기대로 음악회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습니다.

 

“깊은 탄식 속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며 회원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 기독교방송(CBS), 대한기독교서회, 한국YWCA, 한국YMCA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이 후원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NCCK 홍보실 강석훈 목사(02-742-8981)

        NCCK 일치협력국 서범규 목사(02-763-4471)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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