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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연구발표회 : 세례예식 - 한국교회 예배 갱신의 핵심
이름 관리자 이메일 test@test.com
작성일 2012-03-26 조회수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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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발전연구원 제4차 연구발표회 모습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은 지난 1월 26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세례예식 - 한국교회 예배 갱신의 핵심>을 주제로 4차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조기연 교수(서울신학대 예배학, 교회와예배분과위원장)가 발제를 맡아 △ 초대교회의 우물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과 사료에 대한 소개 △ 세례 우물의 변천과 그에 따른 신학의 변화 △ 갱신된 세례와 세례 예식 방법 제시 등을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세례를 죽음, 부활, 새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설명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Tomb),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Womb) 이중적 의미가 있다”며 세례의 의미와 교육, 예식의 중요성과 더불어 예식에 사용된 ‘물’이 가진 상징과 의미의 중요성에 대해 초대 기독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로마의 밀라노 주교인 암브로시우스가 어거스틴에게 세례를 준 세례탕은 8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8은 ‘하늘나라의 숫자’라고 불린다. 그것은 8일째에 이루어진 예수님의 부활과 7일간에 걸쳐 창조된 하나님의 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세례탕이 8각형인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새 탄생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례탕의 계단은 내려가서 잠기고 올라오는 등의 행위를 통해 죄의 노예에서 의의 백성으로 나오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6각형 세례탕은 주님이 무덤에 머문 6일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의 죽음’을 뜻하고 있다. 이 밖에도 5-6세기 카르타고 지역의 길이 9피트의 십자가형 세례탕과 북아프리카 튀니즈 근방에서 발굴된 둥근 십자가 모형 안에 작은 십자가탕 등이 있다. 이들 세례탕에는 새와 나무 등 생명을 상징하는 벽화가 있는데 이는 세례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한 삶’을 뜻하고 있다. 또한 8세기에는 높은 유아 사망률과 세례가 원죄를 사한다는 어거스틴의 주장으로 인해 유아 세례가 성행했다.
세례탕은 1-3세기에는 야외 노천탕, 4-6세기에는 인공적인 탕, 7-9세기, 10-16세기에는 유아용 탕, 17세기에는 상징적인 탕(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 19세기와 현재 한국교회는 상징까지도 축소된 받침대 없는 작은 그릇 등으로 변화해 왔다.
이날 조 교수의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세례 예식과 교육의 중요성 뿐 아니라 세례를 통해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된 후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현대 한국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세례 의식에도 물, 초, 십자가 등 상징을 강조해 의미를 부여하고, 또한 일상 신앙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앞으로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은 세례 교육과 세례 예식이 한국교회 예배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 참고자료 – 세례예식에서 <물을 인한 감사기도문>
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도합시다. 영원하신 아버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고 혼돈만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신이 어두운 수면 위로 운행하셨으며 빛을 가져오셨습니다. 노아의 때에 하나님은 물을 통하여 방주에서 그들을 구원하셨으며, 홍수가 끝난 후에는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습니다. 애굽에서 주의 백성들이 노예로 있는 것을 돌아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통하여 그들을 자유에로 이끄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자녀들을 요단강을 통하여 친히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모태의 물로 양육 받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시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침을 받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셔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세례에 동참케 하시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이 시간 부어 주사 이 물과 또한 이 물을 받는 이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죄를 씻어 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을 통하여 이들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시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기독교대한감리회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 성례를 위하여 우리에게 이 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흑암의 수면 위를 운행하시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노아의 때에는 방주를 통하여 물속에서 구원해주시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주님의 백성을 홍해의 물을 갈라 구원하셨으며, 요단 물을 건너게 하심으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시고, 제자들을 부르사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게 하셨으며, 모든 나라 백성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 물을 성별하옵소서. 성령의 능력이 이 물 위에 임하셔서 세례 받는 이들의 죄를 씻어주시고, 새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대한성공회
전능하신 하느님, 한 처음 어둠 속에서 창조가 시작될 때에 물 위에 성령이신 하느님께서 함께하셨으며, 에집트의 노예로 묶여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의 물을 통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나이다. 또한 하느님의 아들 예수께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수난하셨으나 죽음의 사슬을 끊고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 구원의 물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오니, 이 물로 세례 받는 이들에게 성령의 은총으로 새 생명을 얻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집전자는 물에 손을 대며 축복한다. 부활초를 사용하여 축복할 수도 있다.) 이제 성령의 능력으로 이 물을 축복하시어 거룩하게 하시고, 이 물과 성령으로 세례 받는 이들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다시 태어나게 하시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은 이제와 영원토록 다스리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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