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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e뉴스 5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70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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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5-14 조회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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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황보현 목사(NCCK 국제국 부장)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 3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대규모 비폭력 투쟁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에선 중무장한 군인이, 이스라엘에선 특수 경찰 부대 등이 시위대를 잔인하게 무력 진압하고, 살해하고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발생한 충돌 때로는 총격으로 인해 49명 사망, 약 8,5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5/13일)를 접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진정한 평화를 염원하게 된다. 이번 시위는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인의 귀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올해는 이스라엘 건국기념 70주년, 팔레스타인 나크바(Nakba, 아랍어로 재앙-catastrophe) 70년 이다.



1948년 5월 14일은 이스라엘이 유대 국가 수립을 선언한 날, 독립기념일이다. 1917년,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 땅을 지배한 오스만 제국이 전쟁에서 패배해 떠나고,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통치하게 되었다. 그 해 영국 외무장관 Arthur Balfour는 유대인에게 이스라엘 독립국가 건설을 약속하는 ‘벨푸어 선언’을 해 이스라엘 독립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1947년 11월 29일 UN총회는 결의안 제181호(팔레스타인 분할결의안)를 채택해서 유대인-아랍인 지역으로 분할할 것, 예루살렘을 이 두 구역과 독립된 UN감독 하에 ‘하나의 분할체(corpus separatum)’로 둘 것을 선언하였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의안이었지만,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유대인들이 땅을 점령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레바논 등 아랍국가들의 선제공격으로 일어난 제1차 이후 4차까지 이어진 전쟁은 수많은 피해를 야기하였다. 대부분의 토지는 유대인들에게 넘어갔거나 이스라엘 군사정부의 통치 하에 놓이게 되었고, 75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발생하였다. 13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고 60만 유대인의 왕국을 건설하기까지 1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실제로 Deir Yassin라는 주민 60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에서는 약 120명이 학살되었다. 이것은 명백한 살인 범죄이다.



1948년 12월, UN총회는 194호 결의안을 통해 “복귀를 원하고 이웃과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하는 난민의 귀환을 허용하고, 돌아오지 않을 것을 선택한 난민의 재산에 대해서는 배상할 것, UN의 공동관리 구역 설정을 요구”한 바 있다. UN에서 100번도 넘는 결의안이 채택되고 예루살렘 문제나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권 등을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은 점차 고립되어 갔다. 이 땅에는 수십 년 동안 전쟁과 점령,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팔레스타인인들은 “Ongoing Nakbe(나크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점령으로 인해 모든 갈등이 시작되었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나 활동도 제재당하고 있다. 무장한 이스라엘군이 땅을 차지하고 있음으로써 팔레스타인인들은 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넘어 미국과 주변 아랍국가들이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우리는 종교인으로서, 시민으로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연대하여 행동해야 한다. 누군가에는 건국의 기쁨,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을 빼앗겨버린 고통(재앙)의 70년,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의 마음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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