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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기독인 시국선언) 박근혜 퇴진과 민족 대전환을 위한 일만 기독인 시국선언 제안문
이름 관리자 이메일 kncc@kncc.or.kr
작성일 2016-11-11 조회수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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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건진 희망으로 옳은 교회, 바른 국가를 세웁시다.
- 박근혜 퇴진과 민족 대전환을 위한 일만 기독인 시국선언 제안문 -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길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누가 179)
 
 
 
 
어둔 역사 속에서도 하늘빛이 임하는 2016년 대강절을 맞이합니다. 대강절과 이어지는 성탄은 2017, 민족의 앞날을 위해 더욱 강렬한 큰 빛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를 새롭게 개혁하여 나라를 옳게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늘 뜻으로 전하면서 말입니다. 종교개혁 500년과 대선이 맞물린 2017, 그를 목전에 둔 이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비극적 사건을 목도했습니다. 민주공화국으로서의 국격(國格)을 무너트린 현 정권의 타락상을 여실히 본 것입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기막힌 일로 할 말을 잃었지만 오히려 우리들 미래를 위해 쓰디쓴 약이 될 것을 애써 믿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거짓을 밝히는 희망을 얻었으니 이를 하나님의 은혜라 말해도 좋지 않을까요?
 
 
지난 2013, 하늘은 울부짖고 탄식하던 이 땅의 백성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정부를 허락치 않았습니다. 참으로 야속하여 하늘을 원망했으나 우리들은 그래도 참고 인내했습니다. 부정선거, 개표조작 시비가 있었음에도 오로지 약자들의 눈물을 씻겨주기만을 바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그리고 백남기 농부를 통해 명백해졌듯이 박근혜 정권은 염려했던 바, 거짓과 폭력성을 만천하에 드러냈습니다. 자식 잃은 유족을 시체 장사하는 폭도로 몰아갔고 물대포로 인한 공권력 살인을 병사(病死)로 호도키 위해 권력의 시녀가 된 실정법을 앞세운 것입니다. 사드배치 강행으로 국론을 분열시킨 정부의 거짓과 무능 역시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판단됩니다. 북한을 동족 아닌 주적(主敵)이라 여긴 탓에 동북아 외교정책에 있어 주도권을 잃은 결과라 할 것입니다. 이로써 역사가 왜곡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훼손되었으며 오히려 이 땅의 안보위기를 부추기고 있으니 이 땅은 어느덧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거짓으로 사실을 묻고 바른 입, 옳은 소리를 폭력으로 막는 정권, 이익은 소수가 사유화하고 손해만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현 정부는 국가를 운용할 힘을 잃었습니다. ‘헬조선이란 말로 젊은이들이 이 나라를 비웃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그것은 자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이런 정권을 다수 대형 교회들이 지지했고 교단 장들이 앞 다투며 위하여 기도했기에 성령을 모독한 교회의 죄가 큽니다. 세상 민심은 우리 처한 곳곳이 세월호이며, 내가 백남기다라고 외쳤으나 교회 성직자들은 은밀히 신탁(神託)처를 마련한 대통령, 한 여인의 주술에 휘말려 국정파탄을 야기한 사람을 위대한 지도자라 떠받들었으니 예수가 말하는 소경이 이들을 일컫고 있다 할 것입니다. 어둠을 내모는 빛의 절기에 재를 쓰고 통회하며 닫힌 눈을 떠야할 이들이 정작 교회 안에 있으니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국민들 사이에서 참으로 경악할만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말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나 현 정권이 미국에게 북한 선제공격을 요청했다는 풍문입니다. 또한 이 정부가 국지전이라도 일으켜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는 믿지 못할 이야기도 떠돌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우려하며 걱정하고 있으니 현 정권은 그 명()을 다한 것이 분명합니다. 고가(高價)의 사드를 배치하여 나라를 지키겠다는 말도 그래서 설득력을 잃었고 허언(虛言)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당성을 잃었고 외교력 부재로 주도권을 상실한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 땅의 사람들만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임기 내내 반대하던 개헌론을 의회와 의논 없이 대통령이 단독 제안한 것 역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헌법 개정을 자신들 유/불리로 셈하는 정치인들의 면모 또한 명백히 드러났으니 그들 인격의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어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더욱 고마운 것은 쓰레기더미에서 나온 최순실 파일이 국면전환용 개헌론을 뒷전으로 미뤄 놓은 일입니다. 침묵하는 듯 보이는 하나님께서 국가를 혼동에 빠지지 않도록 이렇듯 예상 못한 방식으로 활동하시니 그는 여전히 우리가 환난 중이라도 붙들어야 할 신뢰의 그루터기가 분명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것은 광복을 건국절로 바꿔 역사를 왜곡시킨 국정교과서 사건만큼이나 대한민국의 국격을 타락시킨 최대의 비극적 사건입니다. 종교적 색채를 갖고 이익을 탐하던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의 국기문란 행위를 방치, 묵인 나아가 조장했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이 나라의 국정을 맡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공/사를 구별 못한 처사로 엄중히 비난 받고 책임 질 일입니다. 앞선 정치인들의 눈 속의 티는 침소봉대하면서 정작 청빈을 자임하며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했었기에 국가의 근저를 무너트리는 대통령의 거짓과 탐욕은 더더욱 용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의중과 국가의 정책을 최순실을 중심한 일개 비선세력이 관리했고 향방을 결정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인 것을 부정하는 중차대한 범죄입니다. 자신의 딸을 위해 대학에 행사했던 최순실의 갑()질을 통해 우리는 여타의 사실 모두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남북군사문서, 독도관련 외교문서가 그녀 손에 들어갔고 장관, 대사의 정부인사(人事)도 그 틀에서 다뤄졌다는 증좌도 나왔습니다. 수많은 대기업에서 돈을 갈취한 흔적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인적 착복을 위한 기회로 삼았다니 이보다 기막힌 일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문체부, 청와대에 인맥을 만들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쳤으니 이 땅은 실로 무녀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국민들의 빚으로 자신을 배불리는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악한 무녀, 최순실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녀의 신탁에 자신의 영혼을 내 맡긴 채 국정을 농락당한 존재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다니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악한 영()에 의지한 정치, 어쩌면 그것이 대통령을 불통(不通)의 존재로 만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연설문조차 탐욕스런 최순실의 머릿속에서 나왔고 그것이 우리 역사가 되었으니 국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한 대학을 망가트리고 국격을 추락시켰으며 대한민국의 부재를 여실히 알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젊은 대학생들은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마저 일어섰습니다. 국가와 결혼했다고 말하며 자신과 국가를 하나로 착각한 대통령을 향해 이제는 이혼할 것을 감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신들 미래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용기 있게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 젊은이들뿐이겠습니까? 지구가 반쪽 나도 여전하리라 믿던 보수층 지지층들 다수가 실종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더 이상 이 땅의 수장이라 여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예감한 NCCK 비상시국대책위에서는 앞서 대통령에게 아픈 결단을 요구했었습니다. 국민의 이되지 못했기에 이제는 스스로 국민 을 떠나라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갑론을박하는 특검보다, 국민들을 조롱하는 위기모면용 조각, 나아가 거국적 내각 구성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민초들의 뜻을 읽는 대통령의 치열한 현실인식일 것입니다. 그로써 한 때 진심으로 국가를 사랑했다는 본인의 초심이라도 이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청와대 측근들, 총리 이하 장관들 그리고 새누리당 역시 통렬하게 잘못을 뉘우칠 일입니다. 무엇보다 신탁정치를 하는 대통령의 실정을 알면서도 침묵하며 사적 이익을 취했던 친박 측근들, 그들의 잘못을 명백히 밝혀, 정치판을 떠나게 해야 옳습니다. 세월호 유족들, 백남기님, ‘사드보다는 평화를 외친 뭇 사람을 향했던 비판을 이제 본인들 스스로가 돌려받을 때가 된 것입니다. 벌써 불길한 조짐이 드러나고 있어 걱정이지만 행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은폐, 조작하여 식물정권을 연장시키려 한다면 우리 기독인들은 생사를 건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현재로선 어떤 정책적 대안 보다 중요한 것이 정직한 진실규명이라 믿는 탓입니다. 국정을 도탄에 빠트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제 2의 세월호 사태로 만든다면 이 땅의 돌부리, 풀 한포기도 정권에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 자신과 광복으로 되찾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기독인들은 정부를 향해 예/아니오의 답을 거듭 촉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의 거짓과 궤변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두렵게 알고 바른 처신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대통령과 그의 실정을 방기했던 정치인들의 마지막 할 일일 것입니다. 검찰 역시 그간의 수치스런 오명을 벗고 대한민국이 진실위에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종교개혁 500년과 대선이 맞물린 2017년을 앞둔 이 해의 대강절, 이어지는 성탄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기독인들 역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세상 고통에 방관했고 안일했음을 뉘우치며 교회와 국가를 위해 신앙적 본분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질에 영혼을 뺏긴 탓에 두 번에 걸친 대선에서 옳은 선택을 하지 못했던 과오를 크게 뉘우칩니다. 그럴수록 정권에 아부했던 성직자들, 대통령을 치켜세웠고 그의 개헌론을 앞장서 지지했던 교회들의 영적 무지를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 하나님 신앙보다 돈에 대한 신뢰로 기업화되었고 세상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종교권력 탓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만신창이 된 것을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신 차려 2017년을 정말 두렵게 맞고자 합니다. 성장지향적인 자본주의 가치를 벗고 복음의 정신에 따른 사랑과 헌신으로 이 땅을 빛 된 공간(공동체)으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아시아 1위 부패국가, 자살 공화국, 성 평등지수 최하위, 젊은이들이 가장 불행하고 모두가 이민을 떠나기 원하는 나라라는 헬 조선의 오명을 벗겨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종북/좌빨 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적대적 교회가 아니라 이웃종교인들과 더불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하는 교회로 달라져야 마땅합니다. 복음화된 내면의 힘으로 이 땅의 민주화 그리고 남북 간의 평화 통일을 시대적 사명이자 교회에게 주신 하나님의 시험이라 확신하며 그 과제를 능히 이룰 것입니다. 어떤 전쟁도 이 땅에서 허용될 수 없도록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살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탄의 절기에 하늘의 빛이 더욱 강하게 우리를 비췄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촛불을 횃불로 만들어 세상 거짓을 밝히는 빛 되기 위함입니다. 이 땅의 교회와 대한민국에게 큰 전환을 선물 할 주체가 될 것임을 다짐하며 종교개혁 500년의 해, 2017년 새해를 맞을 것입니다. 500년 전 종교개혁이 중세를 허물고 근대의 여명이 되었듯이 2017년 기독인의 자각과 비판적 성찰이 교회를 개혁하고 그 변화가 새로운 정치적 현실을 가능케 할 것을 믿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항에 의거하여 일만 기독교 신앙인은 다음의 강령을 하나님과 세상 앞에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거듭 뜻을 모으며 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 이 정부가 하늘과 사람들 앞에서 예/아니오의 바른 말 할 때까지 신앙인 양심으로 꺼지 지 않는 거리의 촛불 되어 세상의 거짓과 맞설 것입니다.
 
 
하나, 경제적 욕망에 눈가려 지도자 잘못 뽑은 이전의 실수를 회개하며 2017년 대선 시() 옳고 바른 선택으로 민족과 국가의 대전환을 이 땅에 이룰 것입니다.
 
 
하나, 거짓된 정보를 제공하며 스스로 권력이 된 이 땅 언론들의 기회주의적 행태에 저항할 것입니다.
하나, 거짓된 신탁에 놀아난 대통령에게 온갖 아부와 찬사를 보태며 자신들의 종교권력을 강 화시킨 성직자들의 영적 방종을 엄히 경고하며 그들의 회개를 촉구할 것입니다.
 
 
하나, 진리와 평화를 함께 엮고 교회를 넘어 세상을 염려하는 열린 공동체로서의 성서적 교회 상() 구축을 위해 2017년을 두 번째 종교개혁의 해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박근혜 퇴진과 민족 대전환을 위한 일만 기독인 시국선언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안자 : (순서는 참여 순서입니다. 계속하여 제안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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