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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대폭발, 특공대, 선교 전초기지의 공통점은?(에큐메니안)
이름 교회협 이메일
작성일 2007-11-02 조회수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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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해치는 군사용어...KNCC 양성평등위 양성평등 자료집 발간 
 
박지훈 기자 punkyhide@nate.com

OECD 국가 중 12위의 경제 순위를 보이고 있는 한국. 하지만 2005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남녀평등지수에 따르면 140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남녀평등지수란 국민소득, 평균수명, 초․중등학교 등록률 등에 있어서의 남녀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문제에 대한 사회의식이 낮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115개국 중 한국은 "경제참여와 기회" 96위, "교육성취도" 81위, "건강과 생존 순위" 94위, "정치권한 부여 순위"는 84위 등을 기록, 남녀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모든 순위가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불평등은 사회 뿐 아니라 오히려 교회에서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여성들은 교회 내에서 대부분 교회 청소, 단장, 식사담당 등 봉사에 편중돼 있을 뿐 아니라 의사 결정 기회에서도 배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는 "2007년 교회 내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발간했다.

양성평등위는  교회 내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성 차별적 표현을 먼저 도마 위에 올렸다.

가장 먼저 타겟이 된 용어는 "전도대폭발 및 특공대", "신앙의 정병, 선교의 전초기지", "공격적인 하나님의 군대로 불신을 정복하자" 등의 군사문화를 반영한 언어.

여성에겐 낮선 교회 군사용어...반평화적이고 기독교의 공격적 선교방식 드러내

양성평등위는 "군대는 전형적인 남성 집단으로 남성다움을 강조하고 아군의 승리를 위한 적군의 파괴와 살상을 획일적으로 주입 시킨다"며 "이와 같은 군사문화는 대부분 여성들에겐 낯선 경험일 뿐 아니라 반 평화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용어로 표현되는 교회 언어는 "기독교가 공격적인 선교방식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만들기 쉽다"며 "따라서 생명을 존중하고 여성의 경험을 배제하지 않는 평화적인 양성평등 언어를 개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지적된 점은 신앙용어 가운데 "아버지"를 자주 사용하는 관행. 양성평등위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도 중에 자주 반복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도 하나님의 남성성을 강조, 하나님과 남성의 관계를 하나님과 여성 관계보다 더 우월하게 여기는 파급효과가 있다"며 "이런 현상은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정의롭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제한하고 "연민으로 품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도외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위는 교회 내 양성평등을 실현키 위해선 목회자들의 설교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양성평등위는 "목회자의 설교가 신앙공동체 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양성평등 설교는 매우 중요하다"며 본문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회 교육에서 대안교육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양성평등 공동체의 사례 만들기 △자연친화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개 △삶을 매개로 하는 생활종교의 발견 △물질주의와 소비문화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새로운 생활방식 제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위는 "교단 총회 산하에 양성평등위워노히를 설치하고 대안적 여성 목회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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