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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회기 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매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형언할 수 없는 사랑과 끝없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해야 하며 묵은 해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에페소서 5:16).

 

한국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최근 수십 년 간 점차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국 교회는 즉시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위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적절한 조치»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겸손한 생각으로는, 여기서 적절한 조치란 바른 영성과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교회가 사람들에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 나 자신이 올바르게 바뀌지 않는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들 아시겠지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러시아의 영적 개혁가이자 위대한 성인 사로프의 성 세라핌(1759~1833)«너의 마음에 평화가 오도록 투쟁하여라. 그리하면 너의 주변의 수천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교회의 모든 성직자 그리고 각 신도들이 이기주의, 허영심, 권력욕, 성공만능주의,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는 탐욕 등, 끊임없이 교회를 분열시키는 이런 문제들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 교회는 더 이상 모든 영혼의 영적 지주라는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사회»의 한 형태, 말 그대로 단순한 이 사회의 한 조직이 되고 말 것입니다.

 

만약 각자가 믿음으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그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마태오 6:10)라는 성경 말씀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매일의 삶은 자아도취와 이기주의에 빠져 우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만 살게 될 것입니다.

 

만약 교회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일들에 대해 «내 탓이오»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만약 우리 모두가 책임을 지고 «찢어진 마음, 찢어지고 터진 마음» (시편51:17) 으로 «뉘우쳐 참회하며, ‘우리는 죄인입니다.» (역대기하6:37) 라고 하느님께 부르짖지 않는다면, 또 이사야 예언자처럼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틈에 끼어 살았나이다»(이사야6:5)라고 고백할 용기가 없다면, 그리고 내 자신부터 올바르게 바꾸지 않는다면, 그 때 우리는 한국 교회의 위기를 또다시 말로만 힘주어 강조하며 걱정하는 위선에 빠지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우리는 책임을 다 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 수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의 그리스도인 각자가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갈라디아4:19) 영적갱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우리의 근본적인 과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회개하며 우리 잘못을 깨닫고 우리의 타락한 모습을 용기 있게 직면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 각자가 먼저 주님을 닮아가는 모범을 보여주길 바라시는 영광의 주님과 하느님의 백성 모두에게 참으로 값진 «마땅한 제물»(시편50:14)이 될 것입니다. , 사치, 허영, 세속적인 삶의 방식과 단절하고 겸손과 소박함과 희생과 섬김의 정신과 자세로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는 분명히 신화(神化, theosis)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 그리스도인의 영적 삶의 목표인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삶을 우리 모두가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매일이 새로울 것이고 매일이 더 나은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살아 온 길을 돌이켜 보고 주께 돌아갑시다.»(애가3:40)

 

저의 기원과 기도는 «새 마음을 먹고 새 뜻을 품어»(에제키엘 18:31) 우리의 욕망과 투쟁하고, 회개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활동에 강복하실 것이고, 우리 모두는 영적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요 학력과 경력

학력

경력

-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 졸업

-   미국 홀리 크로스 정교회 신학대학  교부학으로 신학 석사학위

-   프린스턴 신학원 (PTS) 수료(교회사)

-   프린스턴 대학교 석사학위(예술사)

-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 박사

-   니케아-삐레아 대교구청 비서, 청년회 책임자

-   모넴바시아 대교구청

-   스파르타 대교구청

-   성 카테리나 수도원 도서관과 이콘 갤러리 업무

-   뉴잉글랜드 주의 각 지역 교구에서 봉직

-   뉴저지주의 톰스리버에 있는 바르바라 정교회 성당 및 바긴타워의 홀리 트리니티 성당에서 사목

-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 주임사제를 역임하고, 이후 대교구 수석사제로 봉직

-   질론의 주교로 서품

-   세계총대주교청의 거룩한 시노드 의원으로서 봉직

-   () 한국정교회 대교구의 교구장

-   ()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어학과 교수

 

 

총무 김영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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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64회기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기도와 헌신으로 참여해 주신 한국교회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교회협은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위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늘 지혜와 용기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을 겸손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힘입어 조심스럽게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 지난 1년간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보고를 드립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교회협은 사순절에서 부활절에 이르기까지 부활절 맞이 영적 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일본군위안부’, 많은 것들을 포기당해야 하는 청년세대, 홈리스 시설 등을 방문하여 그들을 위로하고 부활의 희망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혐오 현상은 한국 교회와 신학의 반성과 새로운 역할을 요구합니다. 이를 분석하고 신학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신학토론회혐오, 싫어하고 미워하다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적 현실을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시대적 과제인 혐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휴전상태에 있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한반도평화조약체결은 그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협은 한반도평화조약안을 채택하여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국내외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WCC가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경제 민주화를 이루는 일 또한 하나님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를 구성하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노동인권교육교재, “성서에서 배우는 노동을 출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권력에 종속된 언론현실은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퇴행에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협은 언론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NCCK 언론위원회가 주목하는 시선 2016” 제정하여 6월에는 구의역 사고로 희생당한김군의 가방, 7월은 이정현 녹음파일을 선정하여 정권의 언론 통제를 고발하였고, 8월은 크라우딩 펀드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 9월은 최승호 피디의 영화자백, 10월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해시태그운동“#그런데 최순실은을 선정, 발표하여 우리 사회의 여러 불의한 현상들을 고발하였습니다.

 

스스로 개혁하는 일에 게을렀던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교회협은 교회개혁의 과제 가운데 재정 문제에 주목하여 한국교회의 재정관리, 자산관리의 투명성이 제고되어 교회의 공공성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일환으로종교개혁 500주년 맞이 이야기 마당 <투명한 재정, 신뢰받는 교회>”를 진행하였고 교회재정의 투명성 권장을 위하여 재무처리 기준 해설서를 발간하였습니다.

 

교회협은 요즘의 국정혼란 사태가 알려지기 이전부터, 반헌법적이고 반생명적인 행태로 자주권을 포기한 현 정부의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염려하며비상시국대책회를 조직하여 활동해 왔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정의롭고 민주적인 정치체계를 세워나가는 일뿐 아니라 정의롭고 평등한 경제, 사법, 언론 등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을 만드는 일을 위해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최근 국정혼란의 상황 앞에 나타난 국민들의 바람은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입니다. 교회협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정치로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하는 일과 하나님께서 모든 이들에게 선물로 주시는 은총처럼 경제적 혜택이 분배되는 일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특별히 사회의 공적 자산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쓰여 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그 의견이 사회제도와 국가정책으로 수립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교회협은 한국교회의 현재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철저하게 분석함으로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함으로 세상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나아가 세상이 하나 되는 일에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는생명의 길을 여는 유일한 통로임과 동시에생명의 길자체입니다. 철저한 자기갱신을 통하여 세상의 희망이 되는 한국교회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을 위하여 교회협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총회대의원 여러분들과 회원들이 힘을 모으고 함께 기도할 때에 가능할 것입니다. 교회협은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길 것입니다. 이 같은 섬김이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세상의 희망이게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16 11 28

총무 김영주

 

주요 학력과 경력

학력

경력

-   목원대학교 신학 학사

-   감리교신학대학교대학원 신학 석사

-   북한대학원대학교 Ph.D. / 정치·통일

-   가수원교회, 화천교회, 송악교회, 형제 교회 담임 역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협력국장

-   남북나눔운동본부 사무총장

-   평화통일희년준비위원회 사무국장

-   남북인간띠잇기대회본부 사무총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비서실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원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총무

-   () 기독교방송(CBS) 이사

-   ()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   ()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

-   () 남북나눔운동본부 이사

-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