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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기 회장 유영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교회일치와 연합운동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특별히 제66회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한국교회와 언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회협 제66회기 회장으로서 본회가 실천해야 할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회는 제66회 총회 주제를 65회기와 동일한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터전을 세우리라!”로 정했습니다. 한국교회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바로 서려는 본회의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공교회적 질서를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으며, 영성은 무너져 예배와 설교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부흥이 가져다 준 경제적 여유는 교회를 가난한 자리, 죄인의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인의 자리로 올라서게 했습니다. 가난함의 영성을 잃어버린 교회는 이웃을 잃었고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고립된 성이 되었습니다.

 

다시 가난한 자리로, 겸손한 자리로 내려와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이웃을 잃어버린 교회는 빛을 잃어버린 등불,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아서 그저 버림받아 발에 밟힐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 합니다. 교회협은 스스로의 불의를 회개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정의를 심어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희망의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서는 길에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71120

회장 유영희

 

 

주요 학력과 경력

학력

경력

- 한세대학교 목회대학원(M.Div)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신학대학원(M.Min)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증경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1부총회장 ()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여성위원장 역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양성평등위원장 역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부회장 역임

-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 (권한대행 / )

 

 

 

 

 

총무 이홍정 목사

두 개의 십자가를 지고 두려움을 넘어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돌감람나무와 같고 무지렁이와도 같은 저의 생애에 마지막 공적 사역의 부름으로 찾아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 모두가 창조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자랑스러운 우리의 신앙 유산이요 사랑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 내면에 일으키시는 두려움의 소용돌이를 온 마음으로 느끼며 이 시대가 요청하는 두 개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엄중한 소명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이 두려움은 오늘 우리가 한국교회와 한반도와 세계의 예측 가능한 미래로부터 전해오는 위기의 경고음을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돈과 권력과 명예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맘몬의 지배에 굴복하며 끝내 이 두 개의 십자가를 포기하므로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평화는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악마적인 군사경제적 신념들이 충돌하는 벼랑 끝 전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과 자연의 얼굴 속에서 다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없는 생명 죽임의 자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냉전과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결사각오로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역사의 십자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이 역사의 십자가의 이면에 이와 깊은 상관성을 지닌 또 다른 하나의 십자가, 자본과 냉전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의 십자가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벼랑 끝 상황 속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절망과 두려움의 심연은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대한 하나님의 종말론적 희망이 솟아오르는 하나님의 시공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역사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는 정점이라는 진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엄습하는 고통과 절망과 두려움은 지금 여기 부활 사건의 현장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부름으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라는 우리들의 집단적 신앙양심과 인격이 다시 한번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과 십자가 아래로 성문 밖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힐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이라는 두 개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욕망의 성취를 위해 선전 선동하지 않고 소금처럼 빛처럼 바람처럼 꽃의 향기처럼, 오히려 자기를 비워 생명을 살리는 존재로 살아갈 때, 보배를 담은 질그릇처럼 자기 비움의 존재로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오늘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신앙의 투쟁은 사랑과 평화를 위한 용기와 함께 회개와 용서를 통한 치유와 화해의 영성과 전략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비상결사체와도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삼위일체적이며 성만찬적인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므로 진리 안에서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이끌며 정의와 평화를 입맞추게 하는 생명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다시 한번 하나님의 진리로 내면의 불꽃을 살리고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거듭납시다. 진리로 밝혀진 내면의 불꽃을 모아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의 두려움의 구석을 밝힙시다.  냉전과 분단의 사슬에 묶인 채 고난의 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한반도 민족공동체를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합시다.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를 변함없이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희망이 우리를 흔들림 없이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를 온전히 감싸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두 개의 십자가를 지고 두려움을 넘어 지금 여기 우리들의 역사의 부활의 자리, 갈릴리 성문 밖 분단의 자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희망하는 바를 믿으며 우리가 믿는 바 그 희망을 위해 순명과 순교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7 11 20

총무 이홍정

 

 

주요 학력과 경력

학력

경력

-   배재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M. Div)

-   영국 Birmingham University 인문학부 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Ph. D. in Theology / 선교신학전공)

-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2학기 재학 중

 

 

 

-   응곡교회, 할렐루야교회, 영락교회, 무학교회 사역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도부 간사

-   영국 Selly Oak 대학교 동북아시아선교학연구소 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기획국장

-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정의 국제문제 개발과 봉사국장

-   필리핀 아태장신대 총장

-   한일장신대학교 선교학과 전임교수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무총장

-   한국기독공부 이사 및 사장 대행

-   한국장로교출판사, 총회연금재단, 총회문화법인, 총회장학재단, CTS이사

-   독일서남지역교회선교협의회(EMS) 실행위원

-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 상임위원

-  Mission21 아시아지역협의회 서기

-  NCCK 국제위원회 위원 및 부위원장, 교회일치위원회위원,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KSCF 이사, 예장생활협동조합 이사

-   ()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실행위원